두 가지 행복|『앙굿따라 니까야』 제1권 「둘의 모음」 ‘제7장 행복’ 중에서

2024-08-20

『앙굿따라 니까야』 제1권 「둘의 모음」 

‘제7장 행복’ 중에서


두 가지 행복

재가 경  

“비구들이여, 두 가지 행복이 있다. 어떤 것이 둘인가?

재가의 행복과 출가의 행복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두 가지 행복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 두 가지 행복 가운데 

출가의 행복이 뛰어나다.”


감각적 욕망 경

“비구들이여, 두 가지 행복이 있다. 어떤 것이 둘인가?

감각적 욕망에서 오는 행복과 출리(出離)에서 오는 행복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두 가지 행복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 두 가지 행복 가운데 

출리에서 오는 행복이 뛰어나다.”


재생의 근거 경

“비구들이여, 두 가지 행복이 있다. 어떤 것이 둘인가?

재생의 근거에 바탕을 둔 행복과 재생의 근거를 벗어난 행복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두 가지 행복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 두 가지 행복 가운데 

재생의 근거를 벗어난 행복이 뛰어나다.”


번뇌 경

“비구들이여, 두 가지 행복이 있다. 어떤 것이 둘인가?

번뇌에 물들기 쉬운 행복과 번뇌를 여읜 행복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두 가지 행복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 두 가지 행복 가운데 

번뇌를 여읜 행복이 뛰어나다.”


세속 경

“비구들이여, 두 가지 행복이 있다. 어떤 것이 둘인가?

세속적인 행복과 출세간의 행복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두 가지 행복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 두 가지 행복 가운데 

출세간의 행복이 뛰어나다.”


성스러운 경

“비구들이여, 두 가지 행복이 있다. 어떤 것이 둘인가?

성스러운 행복과 성스럽지 못한 행복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두 가지 행복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 두 가지 행복 가운데 

성스러운 행복이 뛰어나다.”


육체적 행복 경

“비구들이여, 두 가지 행복이 있다. 어떤 것이 둘인가?

육체적인 행복과 정신적인 행복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두 가지 행복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 두 가지 행복 가운데 

정신적인 행복이 뛰어나다.”


희열 경

“비구들이여, 두 가지 행복이 있다. 어떤 것이 둘인가?

희열과 함께하는 행복과 희열과 함께하지 않는 행복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두 가지 행복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 두 가지 행복 가운데 

희열과 함께하지 않는 행복이 뛰어나다.”


기쁨 경

“비구들이여, 두 가지 행복이 있다. 어떤 것이 둘인가?

기쁨의 행복과 평온의 행복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두 가지 행복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 두 가지 행복 가운데 

평온의 행복이 뛰어나다.”


삼매 경 1

“비구들이여, 두 가지 행복이 있다. 어떤 것이 둘인가?

삼매와 연결된 행복과 삼매와 연결되지 않은 행복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두 가지 행복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 두 가지 행복 가운데 

삼매와 연결된 행복이 뛰어나다.”


삼매 경 2

“비구들이여, 두 가지 행복이 있다. 어떤 것이 둘인가?

희열이 있는 선(禪)을 대상으로 한 행복과 희열이 없는 선(禪)을 대상으로 한 

행복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두 가지 행복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 두 가지 행복 가운데 

희열이 없는 선(禪)을 대상으로 한 행복이 뛰어나다.”


삼매 경 3

“비구들이여, 두 가지 행복이 있다. 어떤 것이 둘인가?

기쁨이 있는 선(禪)을 대상으로 한 행복과 평온이 있는 선(禪)을 대상으로 한 

행복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두 가지 행복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 두 가지 행복 가운데 

평온이 있는 선(禪)을 대상으로 한 행복이 뛰어나다.”


삼매 경 4

“비구들이여, 두 가지 행복이 있다. 어떤 것이 둘인가?

물질을 대상으로 한 행복과 비물질(정신)을 대상으로 한(arūpā-rammana) 행복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두 가지 행복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 두 가지 행복 가운데 

비물질을 대상으로 한 행복이 뛰어나다.”  


이 글은 『앙굿따라 니까야 1』 (대림 스님 옮김, 초기불전연구원 刊, 2006년 8월) 중, 「둘의 모음(두 개의 주제를 담고 있는 경들)」에서 발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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