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뒷마당에 있는
불자들이 전하는
불교 이야기
첸싱 한 작가
불교가 머나먼 종교가 아닌
현재 살아 있는 종교임을 경청하게 하기 위한 프로젝트
미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절정에 달했던 2021년 2월, 앤디라는 고등학교 교사로부터 트위터 메시지를 받았다. 그는 내 책의 출간을 축하하며, 자신의 아시아 종교 수업에 강연을 해달라고 초청했다. 나는 대학생들을 염두에 두고 『귀의처가 되어라: 아시아계 미국인 불자들의 목소리 높이기(Be the Refuge: Raising the Voices of Asian American Buddhists)』라는 책을 썼기 때문에, 고등학생들은 너무 어려 별로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앤디의 10학년 학생들은 내 생각이 짧았음을 보여주었다. 그들의 활발한 참여와 사려 깊은 질문들을 통해 우리는 불교의 가르침, 인종과 종교, 생태정의(生態正義), 영적 실천으로서의 글쓰기, 그리고 공덕 나눔에 대해 한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그해 가을, 앤디는 나에게 보다 장기적인 제안을 했다. 그 고등학교에서 불교에 관한 수업을 함께 진행해보지 않겠냐는 것이었다. 이는 평범한 수업은 아니었다. 학교 내 실험적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 특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들은 일반적인 5교시, 45분 수업 시간표를 따르지 않고, 10주 동안 하나의 학제 간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방식이었다. 이를 통해 학교 밖에서도 많은 시간을 보내며, 심층적인 경험 학습을 하게 되는 것이다.
앤디는 12년 넘게 고등학생들에게 불교를 가르쳐왔다. 그는 보통 사성제, 팔정도와 같은 철학적인 개념들을 가르치고, 불교 경전과 아시아 승려들의 저술을 읽도록 하는 것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나 『귀의처가 되어라』를 읽고 그는 불교를 다르게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2012년 퓨 포럼(Pew Forum)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중 불자는 약 1%에 불과하지만, 미국 불자들의 3분의 2 이상이 아시아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시아, 동아시아, 남아시아 및 기타 아시아인들이 미국 불자들의 대다수를 구성하지만, 여전히 주류 언론과 학술 문헌에서는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19세기 이후 아시아계 미국인 불자들의 역사적 기여는 많은 경우 간과되어왔다.
앤디는 고민했다. 어떻게 하면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더 이상 간과하거나 무시하지 않고 불교를 가르칠 수 있을까? 미국 불자들의 대다수를 구성하는 아시아계 재가자들과 출가자들로부터 시작하면 되지 않을까? 학생들을 미국에 있는 불교 사찰에 데려가는 것으로 시작하면 어떨까? 이를 통해 학생들은 불교가 경전 속이나 아시아에서만 볼 수 있는 고대의 머나먼 종교가 아니라, 자국에 살아 있는 종교라는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에 앤디는 불교 사찰을 찾으려면 가장 가까운 대도시인 보스턴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간단한 구글 검색을 통해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불교 사찰이 무려 12곳이나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중에는 중국 사찰, 태국 사찰, 그리고 여러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사찰들도 있었다. 보스턴까지 가기 위해 한 시간씩이나 교통 체증에 시달릴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심지어 가장 가까운 불교 사찰은 학교에서 10분 거리에 있었다! 불교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곳은 실로 우리 주변에 가득했다. 이러한 깨달음에서 ‘우리 뒷마당에 있는 불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Listening to the Buddhists in Our Backyard),’ 줄여서 L2BB라는 우리 프로젝트의 이름이 탄생했다.
자발적으로 지역 공동체에 참여함으로써 불교에 대한 변화 가져와
졸업반이었던 6명의 L2BB 1기 학생들은 8일 연속 사찰을 참배하며 고등학교의 마지막 학기를 시작했다. 이러한 사찰 참배는 보통 2~3시간 정도 걸렸다. 참배 이후 나와 앤디, 그리고 학생들은 다 함께 모여 마치 머리가 8개인 인류 학자처럼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네 카페와 학교에서 진행된 우리의 열띤 대화는 사찰 참배 시간만큼이나 길게 이어지곤 했다. 기억하고, 고민하고, 더 알아봐야 할 것들이 정말 많았다.
8일간의 사찰 참배 후에 학생들은 엄청난 양의 메모와 사진, 스케치와 음성 녹음 파일을 수집하게 되었다. 방대한 자료에 그들은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어떻게 생각을 정리하고, 이어서 연구를 할 수 있을까? 배운 것들을 어떻게 의미 있게 공유할 수 있을까?
우리는 일부러 L2BB 프로젝트에 대해 점수를 매기지 않았지만, 학생들의 동기 부여에 점수는 필요하지 않았다. 모든 사찰에서 경험했던 넘쳐나는 따뜻함에 감동한 학생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보답하고 싶어 했다. 이들은 학자들과 지역 사찰의 주지들을 인터뷰하고, 예불과 명상 세션에 참여했으며, 불교 청소년 회원들과 게임을 하고, 사찰 모금 행사에서 자원봉사를 했다. 사찰 참배를 통해 관심이 생긴 주제들로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국가 데이터베이스를 위해 불교 사찰의 프로필도 만들었고, 전 세계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블로그 게시물도 작성하고, L2BB 프로젝트를 위한 웹사이트(www.l2bb.org)를 구축하는 데도 앞장섰다. 그뿐만 아니라 배운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두 번의 공개 발표회를 기획하고 주최했다. 전국 각지에서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면 및 비대면으로 학생들의 발표회에 참석했다.
한 학생은 동네 태국 사찰의 신년 하례식에서 스님들에게 음식 공양을 하는 의식에 참여했던 경험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탁발 의식은 관계와 공동체를 강화하는 상부상조와 나눔의 강렬한 상징이었다. 이러한 사찰들에서 몸소 체험했던 따뜻한 관용의 문화는 나로 하여금 삶에서 더욱 사려 깊고 친절해질 수 있도록 일깨워주었다. 특히 우리의 작업이 단 한 명의 선생님만이 아니라 공동체에게도 보여진다는 점은, 이러한 가치들을 내 작업에도 반영할 수 있게끔 도와주었다. 나는 일상생활에서 더 친절해지기 위해 여전히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 사원들에 과일을 공양하거나 금전적인 시주를 하는 행위 자체가 나에게는 우리를 친절히 맞아준 공동체에 대한 관용과 보답이라는 다짐을 상기시켜주는 역할을 했다.
지난 3년간 L2BB에 참여한 학생들은 대부분 불자가 아니었지만, 모두 지역 사찰들에서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해 불교에 대한 이들의 학습 방식과 이해를 변화시켰다. L2BB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만지며, 현장에서의 이러한 구체적인 감각적 경험들이 불러일으키는 생각과 가정, 그리고 기억에 주의를 기울이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낸다. 이는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해 많은 질문들을 하게끔 만들어준다. 교과서의 설명만을 기반으로 머릿속에 구축한 ‘진정한 불교’의 잣대에 따라 사찰들을 평가하기보다는, 이러한 지역 종교 공동체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우리가 매 순간 바라보고 만들어가는, 살아지며(lived) 또 살아 있는(living) 현실을 포용할 수 있었다.
2021년에 나는 대학생과 학자들이 수업에서 이 책을 활용할 수 있기를 바라며 『귀의처가 되어라』를 출간했다. 하지만 정작 배움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귀의처는 교실 안에만 국한될 수 없으며, 모든 연령과 배경의 사람들을 연결할 수 있음을 나에게 가르쳐준 것은 바로 고등학생들이었다. 우리 모두가 관용과 우정이라는 귀의처를 우리의 뒷마당과 같이 가까운 곳에서 찾고 가꾸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에세이는 ‘Cha-Tea Circle’이라는 팟캐스트 시리즈의 일곱 번째 에피소드를 각색한 것이다.
번역|조연우
첸싱 한(Chenxing Han)|스탠퍼드 대학교를 나와 연합신학대학원(Graduate Theological Union)에서 불교학 석사를 받았으며, 캘리포니아 버클리 불교학연구소에서 불교 교법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재 미국의 초·중·고등학교, 대학교 및 불교 공동체에서 작가이자 연사 및 워크숍 리더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Raising the Voices of Asian American Buddhists』와 『one long listening: a memoir of grief, friendship, and spiritual care』가 있다.
우리 뒷마당에 있는
불자들이 전하는
불교 이야기
첸싱 한 작가
불교가 머나먼 종교가 아닌
현재 살아 있는 종교임을 경청하게 하기 위한 프로젝트
미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절정에 달했던 2021년 2월, 앤디라는 고등학교 교사로부터 트위터 메시지를 받았다. 그는 내 책의 출간을 축하하며, 자신의 아시아 종교 수업에 강연을 해달라고 초청했다. 나는 대학생들을 염두에 두고 『귀의처가 되어라: 아시아계 미국인 불자들의 목소리 높이기(Be the Refuge: Raising the Voices of Asian American Buddhists)』라는 책을 썼기 때문에, 고등학생들은 너무 어려 별로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앤디의 10학년 학생들은 내 생각이 짧았음을 보여주었다. 그들의 활발한 참여와 사려 깊은 질문들을 통해 우리는 불교의 가르침, 인종과 종교, 생태정의(生態正義), 영적 실천으로서의 글쓰기, 그리고 공덕 나눔에 대해 한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그해 가을, 앤디는 나에게 보다 장기적인 제안을 했다. 그 고등학교에서 불교에 관한 수업을 함께 진행해보지 않겠냐는 것이었다. 이는 평범한 수업은 아니었다. 학교 내 실험적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 특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들은 일반적인 5교시, 45분 수업 시간표를 따르지 않고, 10주 동안 하나의 학제 간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방식이었다. 이를 통해 학교 밖에서도 많은 시간을 보내며, 심층적인 경험 학습을 하게 되는 것이다.
앤디는 12년 넘게 고등학생들에게 불교를 가르쳐왔다. 그는 보통 사성제, 팔정도와 같은 철학적인 개념들을 가르치고, 불교 경전과 아시아 승려들의 저술을 읽도록 하는 것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나 『귀의처가 되어라』를 읽고 그는 불교를 다르게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2012년 퓨 포럼(Pew Forum)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중 불자는 약 1%에 불과하지만, 미국 불자들의 3분의 2 이상이 아시아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시아, 동아시아, 남아시아 및 기타 아시아인들이 미국 불자들의 대다수를 구성하지만, 여전히 주류 언론과 학술 문헌에서는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19세기 이후 아시아계 미국인 불자들의 역사적 기여는 많은 경우 간과되어왔다.
앤디는 고민했다. 어떻게 하면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더 이상 간과하거나 무시하지 않고 불교를 가르칠 수 있을까? 미국 불자들의 대다수를 구성하는 아시아계 재가자들과 출가자들로부터 시작하면 되지 않을까? 학생들을 미국에 있는 불교 사찰에 데려가는 것으로 시작하면 어떨까? 이를 통해 학생들은 불교가 경전 속이나 아시아에서만 볼 수 있는 고대의 머나먼 종교가 아니라, 자국에 살아 있는 종교라는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에 앤디는 불교 사찰을 찾으려면 가장 가까운 대도시인 보스턴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간단한 구글 검색을 통해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불교 사찰이 무려 12곳이나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중에는 중국 사찰, 태국 사찰, 그리고 여러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사찰들도 있었다. 보스턴까지 가기 위해 한 시간씩이나 교통 체증에 시달릴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심지어 가장 가까운 불교 사찰은 학교에서 10분 거리에 있었다! 불교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곳은 실로 우리 주변에 가득했다. 이러한 깨달음에서 ‘우리 뒷마당에 있는 불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Listening to the Buddhists in Our Backyard),’ 줄여서 L2BB라는 우리 프로젝트의 이름이 탄생했다.
자발적으로 지역 공동체에 참여함으로써 불교에 대한 변화 가져와
졸업반이었던 6명의 L2BB 1기 학생들은 8일 연속 사찰을 참배하며 고등학교의 마지막 학기를 시작했다. 이러한 사찰 참배는 보통 2~3시간 정도 걸렸다. 참배 이후 나와 앤디, 그리고 학생들은 다 함께 모여 마치 머리가 8개인 인류 학자처럼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네 카페와 학교에서 진행된 우리의 열띤 대화는 사찰 참배 시간만큼이나 길게 이어지곤 했다. 기억하고, 고민하고, 더 알아봐야 할 것들이 정말 많았다.
8일간의 사찰 참배 후에 학생들은 엄청난 양의 메모와 사진, 스케치와 음성 녹음 파일을 수집하게 되었다. 방대한 자료에 그들은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어떻게 생각을 정리하고, 이어서 연구를 할 수 있을까? 배운 것들을 어떻게 의미 있게 공유할 수 있을까?
우리는 일부러 L2BB 프로젝트에 대해 점수를 매기지 않았지만, 학생들의 동기 부여에 점수는 필요하지 않았다. 모든 사찰에서 경험했던 넘쳐나는 따뜻함에 감동한 학생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보답하고 싶어 했다. 이들은 학자들과 지역 사찰의 주지들을 인터뷰하고, 예불과 명상 세션에 참여했으며, 불교 청소년 회원들과 게임을 하고, 사찰 모금 행사에서 자원봉사를 했다. 사찰 참배를 통해 관심이 생긴 주제들로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국가 데이터베이스를 위해 불교 사찰의 프로필도 만들었고, 전 세계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블로그 게시물도 작성하고, L2BB 프로젝트를 위한 웹사이트(www.l2bb.org)를 구축하는 데도 앞장섰다. 그뿐만 아니라 배운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두 번의 공개 발표회를 기획하고 주최했다. 전국 각지에서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면 및 비대면으로 학생들의 발표회에 참석했다.
한 학생은 동네 태국 사찰의 신년 하례식에서 스님들에게 음식 공양을 하는 의식에 참여했던 경험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탁발 의식은 관계와 공동체를 강화하는 상부상조와 나눔의 강렬한 상징이었다. 이러한 사찰들에서 몸소 체험했던 따뜻한 관용의 문화는 나로 하여금 삶에서 더욱 사려 깊고 친절해질 수 있도록 일깨워주었다. 특히 우리의 작업이 단 한 명의 선생님만이 아니라 공동체에게도 보여진다는 점은, 이러한 가치들을 내 작업에도 반영할 수 있게끔 도와주었다. 나는 일상생활에서 더 친절해지기 위해 여전히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 사원들에 과일을 공양하거나 금전적인 시주를 하는 행위 자체가 나에게는 우리를 친절히 맞아준 공동체에 대한 관용과 보답이라는 다짐을 상기시켜주는 역할을 했다.
지난 3년간 L2BB에 참여한 학생들은 대부분 불자가 아니었지만, 모두 지역 사찰들에서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해 불교에 대한 이들의 학습 방식과 이해를 변화시켰다. L2BB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만지며, 현장에서의 이러한 구체적인 감각적 경험들이 불러일으키는 생각과 가정, 그리고 기억에 주의를 기울이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낸다. 이는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해 많은 질문들을 하게끔 만들어준다. 교과서의 설명만을 기반으로 머릿속에 구축한 ‘진정한 불교’의 잣대에 따라 사찰들을 평가하기보다는, 이러한 지역 종교 공동체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우리가 매 순간 바라보고 만들어가는, 살아지며(lived) 또 살아 있는(living) 현실을 포용할 수 있었다.
2021년에 나는 대학생과 학자들이 수업에서 이 책을 활용할 수 있기를 바라며 『귀의처가 되어라』를 출간했다. 하지만 정작 배움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귀의처는 교실 안에만 국한될 수 없으며, 모든 연령과 배경의 사람들을 연결할 수 있음을 나에게 가르쳐준 것은 바로 고등학생들이었다. 우리 모두가 관용과 우정이라는 귀의처를 우리의 뒷마당과 같이 가까운 곳에서 찾고 가꾸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에세이는 ‘Cha-Tea Circle’이라는 팟캐스트 시리즈의 일곱 번째 에피소드를 각색한 것이다.
번역|조연우
첸싱 한(Chenxing Han)|스탠퍼드 대학교를 나와 연합신학대학원(Graduate Theological Union)에서 불교학 석사를 받았으며, 캘리포니아 버클리 불교학연구소에서 불교 교법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재 미국의 초·중·고등학교, 대학교 및 불교 공동체에서 작가이자 연사 및 워크숍 리더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Raising the Voices of Asian American Buddhists』와 『one long listening: a memoir of grief, friendship, and spiritual care』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