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 Tara와 Zorba 어반스케쳐스
깨어 있는 여름을 살자
- 전라남도 순천 송광사에서

여름이 언제쯤 오려나? 했던 지난겨울의 독백이 무색하다.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잊는 듯 산다.
살아 있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면서도 깨어 있지 못하다.
여름 바람이 뜨겁다.
겨울을 생각하지 말고 여름을 살자.
송광사로 향하는 길 내 마음의 『법구경』을 꺼내며 걷는다.

◦
지혜롭지 못한 사람은 언제나 어둠에 가까워지려고 한다.
마치 갈피를 못 잡고 흐르는 물과 같다.
어리석은 사람과 함께 흐르지 말자.
지혜로운 벗이 없다면 홀로 가고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않도록 하자.
◦
한 사람과 경쟁해서 이기더라도 반대의 상황이 되길 바라는 사람들이 생겨난다.
타인과의 경쟁에서 지게 되면 자신을 이긴 사람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어렵다.
타인과의 경쟁하지 않는다면 이기고 지는 마음은 생기지 않는다.
경쟁은 자신과 하는 것이다. 스스로 평안을 얻는 길이다.


◦
꽃이 피는 것, 지는 것을 보았다면
나의 여정 또한 그렇다는 것을 안다.
세상에서 벌어지는 잡다한 일들에
자신의 시간을 쓰지 말자.
배우는 것을 즐거워하고 새로운 배움을 반기자.
내가 늙은 사람이 되는 때는 배우는 것을 멈출 때이다.
◦
항상 가야 할 방향과 해야 할 일을 잊지 말고
사람들의 말이 있더라도 자기의 뜻을 산맥처럼 지키자.
큰 산은 멀리서도 보이니 옳지 않은 방향을 버리고
나의 산맥을 향해 걷자.
송광사(松廣寺)는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조계산 자락에 자리 잡은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이다.
신라 말 혜린(慧璘) 선사에 의해 창건되었다. 해인사, 통도사와 함께 우리나라 ‘삼보사찰’ 중 한 곳이다.
어반스케치란? 어반스케치(Urban Sketch)는 2007년 시애틀의 저널리스트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가브리엘 캄파나리오(Gabriel Campanario)에 의해 시작되었다. 어반스케치를 하는 사람들을 어반스케쳐스라고 부르는데 이들은 그림 도구와 관계없이 현장에서 이야기를 담아 실시간으로 그리고 타인과 공유한다.
글/그림 Tara와 Zorba 어반스케쳐스
깨어 있는 여름을 살자
- 전라남도 순천 송광사에서
여름이 언제쯤 오려나? 했던 지난겨울의 독백이 무색하다.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잊는 듯 산다.
살아 있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면서도 깨어 있지 못하다.
여름 바람이 뜨겁다.
겨울을 생각하지 말고 여름을 살자.
송광사로 향하는 길 내 마음의 『법구경』을 꺼내며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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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롭지 못한 사람은 언제나 어둠에 가까워지려고 한다.
마치 갈피를 못 잡고 흐르는 물과 같다.
어리석은 사람과 함께 흐르지 말자.
지혜로운 벗이 없다면 홀로 가고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않도록 하자.
◦
한 사람과 경쟁해서 이기더라도 반대의 상황이 되길 바라는 사람들이 생겨난다.
타인과의 경쟁에서 지게 되면 자신을 이긴 사람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어렵다.
타인과의 경쟁하지 않는다면 이기고 지는 마음은 생기지 않는다.
경쟁은 자신과 하는 것이다. 스스로 평안을 얻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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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는 것, 지는 것을 보았다면
나의 여정 또한 그렇다는 것을 안다.
세상에서 벌어지는 잡다한 일들에
자신의 시간을 쓰지 말자.
배우는 것을 즐거워하고 새로운 배움을 반기자.
내가 늙은 사람이 되는 때는 배우는 것을 멈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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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가야 할 방향과 해야 할 일을 잊지 말고
사람들의 말이 있더라도 자기의 뜻을 산맥처럼 지키자.
큰 산은 멀리서도 보이니 옳지 않은 방향을 버리고
나의 산맥을 향해 걷자.
송광사(松廣寺)는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조계산 자락에 자리 잡은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이다.
신라 말 혜린(慧璘) 선사에 의해 창건되었다. 해인사, 통도사와 함께 우리나라 ‘삼보사찰’ 중 한 곳이다.
어반스케치란? 어반스케치(Urban Sketch)는 2007년 시애틀의 저널리스트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가브리엘 캄파나리오(Gabriel Campanario)에 의해 시작되었다. 어반스케치를 하는 사람들을 어반스케쳐스라고 부르는데 이들은 그림 도구와 관계없이 현장에서 이야기를 담아 실시간으로 그리고 타인과 공유한다.